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1조원 돌파...갈아타면 이자 140만원 절감
케이뱅크는 비대면 대환대출 상품인 아파트담보대출이 출시 1년 만에 잔액 1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담보대출에서 갈아탈 경우 고객들의 이자 절감 효과는 1인당 140만원으로 분석됐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은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수령까지 전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구현했다.

특히 기존에 담보대출을 갈아타려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고, 이를 인감이 날인된 위임장과 함께 법무 대리인 등에게 전달해야 했지만, 업계 최초로 전자상환위임장을 자체 개발해 담보대출 대환 신청 시 인감 증명서 없이 '전자 서명'만 하면 위임 절차가 끝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초기 대출 신청 후 승인까지 통상 6일 정도의 소요 시간을 자동화 개선해 단 2일로 대폭 줄였다.

금리 경쟁력도 높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케이뱅크의 아담대 평균 금리는 연 2.98%로 4대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최저 금리다.

같은 기준으로 우대조건을 포함한 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61~3.82%다.

또한 고객이 최초 담보대출을 받았던 연도의 은행권 가중평균금리에 비해 케이뱅크 아담대로 갈아타면서 받은 대출금리는 0.3%포인트~1%포인트 가량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출 실행금액별 비중을 반영한 가중평균금리로 계산하면 기존 담보대출에서 케이뱅크 아담대로 갈아탄 고객의 1인 평균 이자 절감 비용은 연간 약 140만원으로 분석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을 기반으로 금융은 물론 타 영역까지 아우르는 혁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