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교사가 수능 출제해야…교수 기득권 체제 허물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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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 없는 교수가 어떻게 아이들 테스트 문제를 출제 할수 있겠느냐"
"6개월 남은 임기에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혁신교육에 매진" 강조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은 11일 "현장 교육 감각이 떨어지는 교수들이 수능 시험 출제에서 빠지고 교사들이 100% 참여하는 등 수능 출제에서 (교수들의) 기득권 체제를 허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교사라도 전문직 기관에서 일하면 현장감이 떨어지는데, 현장 교육과 관련 없고 교실에도 안 들어가면서 대학생만 상대하는 교수가 어떻게 아이들 실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를 출제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능 출제위원(비율)은 교사와 교수가 50대 50으로 과거보다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누가 주도권을 가지겠나.
(현 상황에선) 교사가 주도권을 가지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의 수능은 폐지하거나 대학 입학을 위한 자격고사로 한정해야 한다"며 "수능 공정성에 목숨 거는 정책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존재의 근거는 학생의 존엄한 배움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이는 전북교육청이 지난 12년간 심혈을 기울인 혁신 교육의 기본 정신"이라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혁신과 학교가 해야 할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보람된 학교'를 기조로 올해 전북교육을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미래 혁신 교육, 민주시민 교육, 학교 자치, 마을공동체와 함께 하는 작은 학교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보편적 교육복지 세밀화, 교육비 부담 경감 대책,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성화, 부패 방지 시스템 강화, 다문화·저소득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 확대 등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3선으로 연임이 제한돼 6월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김 교육감은 "공직 생활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퇴임 후에는 자유를 즐기는 생활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6개월 남은 임기에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혁신교육에 매진" 강조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은 11일 "현장 교육 감각이 떨어지는 교수들이 수능 시험 출제에서 빠지고 교사들이 100% 참여하는 등 수능 출제에서 (교수들의) 기득권 체제를 허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교사라도 전문직 기관에서 일하면 현장감이 떨어지는데, 현장 교육과 관련 없고 교실에도 안 들어가면서 대학생만 상대하는 교수가 어떻게 아이들 실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를 출제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능 출제위원(비율)은 교사와 교수가 50대 50으로 과거보다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누가 주도권을 가지겠나.
(현 상황에선) 교사가 주도권을 가지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의 수능은 폐지하거나 대학 입학을 위한 자격고사로 한정해야 한다"며 "수능 공정성에 목숨 거는 정책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존재의 근거는 학생의 존엄한 배움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이는 전북교육청이 지난 12년간 심혈을 기울인 혁신 교육의 기본 정신"이라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혁신과 학교가 해야 할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보람된 학교'를 기조로 올해 전북교육을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미래 혁신 교육, 민주시민 교육, 학교 자치, 마을공동체와 함께 하는 작은 학교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보편적 교육복지 세밀화, 교육비 부담 경감 대책,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성화, 부패 방지 시스템 강화, 다문화·저소득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 확대 등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3선으로 연임이 제한돼 6월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김 교육감은 "공직 생활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퇴임 후에는 자유를 즐기는 생활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