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정체에 野단일화 촉각…'경제 드라이브' 李 40%벽 뚫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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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홍에도 李 지지율 30%대 갇혀…'尹·安 단일화' 여부 예의주시
李, 내일 이재노믹스 발표 '경제대통령' 차별화 국민의힘 내홍 사태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40% 벽'을 넘지 못하고 있어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빠진 지지율이 고스란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이동하는 경향이 엿보이면서 민주당의 촉각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 여부로도 향하고 있다.
더구나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지지율이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고 있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선대위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권교체 지수가 여전히 높은 데다 여기에 안철수 바람까지 부는 분위기라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며 "우리로서는 일단 43% 정도를 넘고 여기에 스윙보터 5% 이상을 확보해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데 조금은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내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의 '극적 화해'로 내부 갈등이 조기 봉합되는 국면에 들어가면서 '안풍'(안철수 바람)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향후 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하더라도 윤 후보로 단일화가 되거나 아니면 대선 판세가 3자 구도로 굳혀질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측으로 이어진다.
이 2가지 시나리오대로라면 현재 여론 지형상 이 후보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당 관계자는 "서울시장 경선 때도 안철수의 경쟁력이 월등했는데 결국 오세훈으로 단일화되지 않았느냐"며 "대선은 진영 대 진영 싸움이다.
단일화가 된다 하더라도 결국 윤석열로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연말부터 비록 소폭이지만 지속해서 상승하는 점을 유의미하게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1월 말에는 40%대 돌파도 무난하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민주당은 '설 이전 지지율 40%대 안착'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후보 핵심 측근인 한 의원은 "후보가 박스권에 갇혔다는 것은 보수언론의 프레임이라고 계속 후보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박스권이라는 표현이 후보에게 조급증을 줘서 실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음 주로 넘어가면 안정적으로 40%대에 올라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유능한 경제대통령' 캠페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제 분야 만큼은 상대 후보들 대비 확실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보고 설 연휴까지 '경제 드라이브'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자체 브랜드화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등 생활밀착형 정책·공약도 쏟아낼 생각이다.
당 관계자는 "야당이 아무리 집안싸움을 해도 보수는 결집할 테고 윤 후보의 지지율도 결국은 어느 정도 복원될 것"이라며 "우리는 민생과 경제 비전을 일관되게 보여주면서 우리 길만 가면 된다.
40%대도 금방 뚫릴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명명한 신경제 비전을 발표한다.
신경제 비전에는 세계 5강 국가 진입을 위한 4개 분야 대전환 및 2개 분야 개혁 과제가 담길 전망이다.
이 후보는 테드(TED) 형식으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드는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줄임말로, 강연자가 지식, 경험, 아이디어 등을 청중에게 직접 공유하는 형식의 강연을 일컫는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투자로 전환·성장 경제를 일으켜 세계 5강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총론적 성격의 경제 비전"이라며 "무엇보다 성장에 방점을 두고 그간 이 후보가 발표해온 정책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李, 내일 이재노믹스 발표 '경제대통령' 차별화 국민의힘 내홍 사태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40% 벽'을 넘지 못하고 있어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빠진 지지율이 고스란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이동하는 경향이 엿보이면서 민주당의 촉각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 여부로도 향하고 있다.
더구나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지지율이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고 있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선대위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권교체 지수가 여전히 높은 데다 여기에 안철수 바람까지 부는 분위기라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며 "우리로서는 일단 43% 정도를 넘고 여기에 스윙보터 5% 이상을 확보해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데 조금은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내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의 '극적 화해'로 내부 갈등이 조기 봉합되는 국면에 들어가면서 '안풍'(안철수 바람)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향후 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하더라도 윤 후보로 단일화가 되거나 아니면 대선 판세가 3자 구도로 굳혀질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측으로 이어진다.
이 2가지 시나리오대로라면 현재 여론 지형상 이 후보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당 관계자는 "서울시장 경선 때도 안철수의 경쟁력이 월등했는데 결국 오세훈으로 단일화되지 않았느냐"며 "대선은 진영 대 진영 싸움이다.
단일화가 된다 하더라도 결국 윤석열로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연말부터 비록 소폭이지만 지속해서 상승하는 점을 유의미하게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1월 말에는 40%대 돌파도 무난하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민주당은 '설 이전 지지율 40%대 안착'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후보 핵심 측근인 한 의원은 "후보가 박스권에 갇혔다는 것은 보수언론의 프레임이라고 계속 후보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박스권이라는 표현이 후보에게 조급증을 줘서 실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음 주로 넘어가면 안정적으로 40%대에 올라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유능한 경제대통령' 캠페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제 분야 만큼은 상대 후보들 대비 확실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보고 설 연휴까지 '경제 드라이브'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자체 브랜드화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등 생활밀착형 정책·공약도 쏟아낼 생각이다.
당 관계자는 "야당이 아무리 집안싸움을 해도 보수는 결집할 테고 윤 후보의 지지율도 결국은 어느 정도 복원될 것"이라며 "우리는 민생과 경제 비전을 일관되게 보여주면서 우리 길만 가면 된다.
40%대도 금방 뚫릴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명명한 신경제 비전을 발표한다.
신경제 비전에는 세계 5강 국가 진입을 위한 4개 분야 대전환 및 2개 분야 개혁 과제가 담길 전망이다.
이 후보는 테드(TED) 형식으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드는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줄임말로, 강연자가 지식, 경험, 아이디어 등을 청중에게 직접 공유하는 형식의 강연을 일컫는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투자로 전환·성장 경제를 일으켜 세계 5강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총론적 성격의 경제 비전"이라며 "무엇보다 성장에 방점을 두고 그간 이 후보가 발표해온 정책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