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야스민 "연승 저지한 도로공사, 동기부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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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도 36점…설욕 성공한 현대건설, 최소경기 20승 신기록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한 현대건설의 설욕전 중심에는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있었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의 12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현대건설은 20승 1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소경기(21경기) 20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긴 도로공사를 신기록의 제물로 삼아 더욱 짜릿한 승리였다.
12연승이 끊긴 뒤 다시 8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도로공사전을 넘고 다시 한번 최다 연승 신기록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야스민이었다.
야스민은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6점에 공격 성공률 45.31%로 펄펄 날았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로 기록된 당시 경기에서 야스민의 공격 성공률은 28.79%에 그쳤다.
그때의 부진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야스민은 강력한 파워에 날카로운 서브로 경기 내내 종횡무진 활약했다.
옥에 티는 1세트였다.
야스민은 1세트에서 6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5개나 됐다.
팀 블로킹 1위인 도로공사에 두 차례 가로막히는 장면까지 나왔다.
야스민의 부진 속에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줬으나 반격을 주도한 것도 야스민이었다.
야스민은 2세트 중반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고 분위기를 완전히 현대건설 쪽으로 돌려놨다.
3세트에서도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트린 덕분에 현대건설은 3세트까지 따내고 전세를 뒤집었다.
야스민은 4세트에서도 도로공사가 쫓아올 때마다 고공 강타를 터트리고 추격 불길을 잠재웠다.
매치 포인트에서 마침표를 찍은 선수도 야스민이었다.
지난 4일 KGC인삼공사와 풀세트 접전을 치른 뒤 사흘 휴식만 취하고 맞은 경기라 체력적으로 힘들 법도 했지만, 야스민은 1세트를 6점으로 시작한 뒤 2세트 9점, 3세트 11점, 4세트 10점으로 갈수록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4세트에선 공격 성공률을 50%까지 찍고 확실한 해결사로 나섰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야스민에 대해 "에이스는 에이스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야스민은 "아무래도 도로공사가 우리에게 유일하게 이긴 팀이고 우리의 연승을 저지한 팀이라서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첫 세트는 힘들었지만 2세트에서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공격 리듬이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야스민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됐다.
현대건설의 독주를 이끄는 야스민이 생각하는 V리그 최고의 라이벌은 누굴까.
그는 "어려운 질문인데, 모든 공격을 잘하는 모마 바소코(GS칼텍스)를 최고의 라이벌로 꼽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연합뉴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의 12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현대건설은 20승 1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소경기(21경기) 20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긴 도로공사를 신기록의 제물로 삼아 더욱 짜릿한 승리였다.
12연승이 끊긴 뒤 다시 8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도로공사전을 넘고 다시 한번 최다 연승 신기록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야스민이었다.
야스민은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6점에 공격 성공률 45.31%로 펄펄 날았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로 기록된 당시 경기에서 야스민의 공격 성공률은 28.79%에 그쳤다.
그때의 부진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야스민은 강력한 파워에 날카로운 서브로 경기 내내 종횡무진 활약했다.
옥에 티는 1세트였다.
야스민은 1세트에서 6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5개나 됐다.
팀 블로킹 1위인 도로공사에 두 차례 가로막히는 장면까지 나왔다.
야스민의 부진 속에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줬으나 반격을 주도한 것도 야스민이었다.
야스민은 2세트 중반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고 분위기를 완전히 현대건설 쪽으로 돌려놨다.
3세트에서도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트린 덕분에 현대건설은 3세트까지 따내고 전세를 뒤집었다.
야스민은 4세트에서도 도로공사가 쫓아올 때마다 고공 강타를 터트리고 추격 불길을 잠재웠다.
매치 포인트에서 마침표를 찍은 선수도 야스민이었다.
지난 4일 KGC인삼공사와 풀세트 접전을 치른 뒤 사흘 휴식만 취하고 맞은 경기라 체력적으로 힘들 법도 했지만, 야스민은 1세트를 6점으로 시작한 뒤 2세트 9점, 3세트 11점, 4세트 10점으로 갈수록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4세트에선 공격 성공률을 50%까지 찍고 확실한 해결사로 나섰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야스민에 대해 "에이스는 에이스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야스민은 "아무래도 도로공사가 우리에게 유일하게 이긴 팀이고 우리의 연승을 저지한 팀이라서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첫 세트는 힘들었지만 2세트에서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공격 리듬이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야스민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됐다.
현대건설의 독주를 이끄는 야스민이 생각하는 V리그 최고의 라이벌은 누굴까.
그는 "어려운 질문인데, 모든 공격을 잘하는 모마 바소코(GS칼텍스)를 최고의 라이벌로 꼽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