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호블란 "골프채 분실도 문제 안 돼"…TOC 첫날 선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골프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1라운드에서 대니얼 버거(미국)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각각 7언더파와 4언더파를 적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둘은 이 대회에 앞서 골프 클럽을 잃어버려 낭패를 당한 공통점이 있다.
버거는 지난 3일 하와이에 도착했지만, 비행기를 탈 때 부친 골프 클럽 가방은 온데간데없었다.
항공사에 수없이 전화한 끝에 골프 클럽이 엉뚱한 곳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당장 연습할 클럽이 없어 발을 동동 굴렀다.
버거는 급한대로 이경훈(31)의 캐디 브렛 월드먼의 골프 클럽을 빌렸다.
자신의 클럽과 맞지 않은 아이언 로프트와 라이를 모조리 조정해서 연습에 나섰다.
이런 소동을 겪고도 버거는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유일한 보기는 3퍼트 때문이었다.
버거는 "샷 실수는 하나도 없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호블란 역시 제때 골프 클럽이 도착하지 않은데다, 대회 개막 이틀 전에야 뒤늦게 배송된 드라이버는 샤프트가 부러진 채였다.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하와이로 건너온 호블란도 하는 수 없이 일주일 동안 캐디의 골프채를 빌려 연습했다.
이런 악재에도 호블란은 버디 5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13위로 1라운드를 무난하게 치렀다.
호블란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지만, 첫날을 잘 넘겼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둘은 이 대회에 앞서 골프 클럽을 잃어버려 낭패를 당한 공통점이 있다.
버거는 지난 3일 하와이에 도착했지만, 비행기를 탈 때 부친 골프 클럽 가방은 온데간데없었다.
항공사에 수없이 전화한 끝에 골프 클럽이 엉뚱한 곳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당장 연습할 클럽이 없어 발을 동동 굴렀다.
버거는 급한대로 이경훈(31)의 캐디 브렛 월드먼의 골프 클럽을 빌렸다.
자신의 클럽과 맞지 않은 아이언 로프트와 라이를 모조리 조정해서 연습에 나섰다.
이런 소동을 겪고도 버거는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유일한 보기는 3퍼트 때문이었다.
버거는 "샷 실수는 하나도 없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호블란 역시 제때 골프 클럽이 도착하지 않은데다, 대회 개막 이틀 전에야 뒤늦게 배송된 드라이버는 샤프트가 부러진 채였다.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하와이로 건너온 호블란도 하는 수 없이 일주일 동안 캐디의 골프채를 빌려 연습했다.
이런 악재에도 호블란은 버디 5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13위로 1라운드를 무난하게 치렀다.
호블란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지만, 첫날을 잘 넘겼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