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국토순례 나서는 카자흐스탄 유명 여행가

2030부산세계엑스포 조끼입고 유치 홍보에도 힘 보태

카자흐스탄 한 유명 여행가가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자전거 국토순례에 나선다.

7일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유명 여행가 겸 자전거 선수인 다미르 쿠쉬에예프(35)씨가 8일 부산을 출발해 8박9일 일정으로 서울까지 자전거 국토순례를 한다.

쿠쉬에예프 씨는 카자흐스탄 매체에도 자주 소개되는 유명 여행가다.

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앞에서 시작하는 자전거 국토순례는 삼랑진, 대구, 문경, 증평, 대전, 진천, 서울사이버대학교 등으로 이어지는 793.8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번 순례길 중 쿠쉬에예프 씨는 홍범도 장군 묘역과 카자흐스탄 민족 영웅인 아바이 쿠난바예프 흉상을 찾아 넋을 기릴 예정이다.

또 순례 기간 '2030 부산세계엑스포'를 새긴 조끼를 입고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와 홍보에 힘을 보탠다.

쿠쉬에예프 씨는 카자흐어를 배우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학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