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준공영제 탈락' 4개 여객선 항로에 2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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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옹진군이 최근 정부의 준공영제 대상에서 제외된 여객선 항로에 자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옹진군은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대부∼이작도, 영종 삼목∼장봉도 등 4개 항로 선사에 유류비나 선박 수리비 등 명목으로 해마다 20억원을 지원한다.
예산은 인천시와 옹진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이들 항로는 최근 해양수산부의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안여객선 준공영제는 민간선사가 운영 중인 항로 중 섬과 육지를 하루에 왕복할 수 있도록 여객선 운항 횟수를 늘린 항로 또는 적자가 지속돼 여객선이 끊길 우려가 있는 항로의 운항 결손액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이작도 항로의 경우 준공영제 탈락 이후인 지난달 20일부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이작도·승봉도·자월도를 하루 2차례 왕복하던 고려고속훼리의 쾌속선 '코리아피스호'가 하루 1차례만 운항하고 있다.
다만 차량을 함께 실을 수 있는 대부해운의 차도선 '대부고속훼리호'는 지금처럼 하루 1차례 계속 운항 중이다.
인천∼연평도 항로에서도 고려고속훼리의 '플라잉카페리호'가 하루 2차례 왕복하다가 최근 1차례만 운항 중이다.
유류비를 지원받으면 기존대로 하루 2차례 운항할 전망이다.
앞서 자월면 주민들은 "준공영제 지원이 중단되면 (인천과 섬을 오가는) 일일생활권이 무너진다"고 반발했다.
옹진군은 일단 인천∼이작도와 인천∼연평도 항로에서 하루 2차례 여객선을 왕복 운항해 예산을 지원받을 선사를 조만간 공모할 방침이다.
대부도∼이작도와 영종도 삼목∼장봉도 항로의 공모 여부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옹진군 조례에 따라 주민들이 육지를 오갈 때 '일일생활권'이 계속 유지되도록 준공영제 탈락 항로에 자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삼목∼장봉 항로는 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야간운항을 조건으로 인건비 등을 선사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옹진군은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대부∼이작도, 영종 삼목∼장봉도 등 4개 항로 선사에 유류비나 선박 수리비 등 명목으로 해마다 20억원을 지원한다.
예산은 인천시와 옹진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이들 항로는 최근 해양수산부의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안여객선 준공영제는 민간선사가 운영 중인 항로 중 섬과 육지를 하루에 왕복할 수 있도록 여객선 운항 횟수를 늘린 항로 또는 적자가 지속돼 여객선이 끊길 우려가 있는 항로의 운항 결손액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이작도 항로의 경우 준공영제 탈락 이후인 지난달 20일부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이작도·승봉도·자월도를 하루 2차례 왕복하던 고려고속훼리의 쾌속선 '코리아피스호'가 하루 1차례만 운항하고 있다.
다만 차량을 함께 실을 수 있는 대부해운의 차도선 '대부고속훼리호'는 지금처럼 하루 1차례 계속 운항 중이다.
인천∼연평도 항로에서도 고려고속훼리의 '플라잉카페리호'가 하루 2차례 왕복하다가 최근 1차례만 운항 중이다.
유류비를 지원받으면 기존대로 하루 2차례 운항할 전망이다.
앞서 자월면 주민들은 "준공영제 지원이 중단되면 (인천과 섬을 오가는) 일일생활권이 무너진다"고 반발했다.
옹진군은 일단 인천∼이작도와 인천∼연평도 항로에서 하루 2차례 여객선을 왕복 운항해 예산을 지원받을 선사를 조만간 공모할 방침이다.
대부도∼이작도와 영종도 삼목∼장봉도 항로의 공모 여부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옹진군 조례에 따라 주민들이 육지를 오갈 때 '일일생활권'이 계속 유지되도록 준공영제 탈락 항로에 자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삼목∼장봉 항로는 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야간운항을 조건으로 인건비 등을 선사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