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광주 179명·전남 78명…영광 군부대에서도 확산 우려
교육시설·군부대·병원 등 확산…광주 75명·전남 60명 확진
교육시설, 군부대,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여려 경로의 개별 접촉 감염이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에서 총 13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전날 총 7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확진자가 나온 8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와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시설에서는 광산구 초등학교 2곳과 유치원 1곳, 남구·서구 초등학교 각 1곳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 방학을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저연령층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요양병원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져 동구, 남구 지역 요양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나왔다.

동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돼 누적 43명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전날보다 30명 늘어 179명까지 불어났다.

전남은 4일 하루 동안 총 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목포 33명, 광양·해남 각 5명, 순천 4명, 여수·영광 각 3명, 나주·보성·장흥·무안·함평·완도·신안 각 1명 등이 발생했다.

목포에서는 모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환자·보호자·간병인·직원 등 총 9명이 확진됐다.

해당 병원에서는 2개 병동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고, 직원들에 대한 추가 전수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광에서는 군부대 집단감염과 관련해 군인 가족 등 3명이 추가됐다.

해당 군부대 확진자 중 1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로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남에서는 전날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가 6명 늘어나 누적 78명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