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즌 프로그램 공개
국립현대무용단 올해 첫 공연은 신작 '몸쓰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올해 첫 공연으로 신작 '몸쓰다'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현대무용단은 5일 공개한 2022년 시즌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4월 1∼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몸쓰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몸쓰다'는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불쌍', '이미아직', '공일차원' 등의 작품을 선보인 안애순 안무가의 신작으로, 무용수들의 신체에 깃든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 예술가들의 사유를 다뤘던 '그 후 1년' 중 권령은의 안무작 '작꾸 둥굴구 서뚜르게'(11월 18∼2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는 60분 버전으로 확장돼 돌아온다.

자유로운 힙합 정신과 국제무대를 사로잡은 안무가들의 만남도 마련된다.

지난해 현대무용과 스트리트 댄스의 만남을 선보인 'HIP合'(7월 6∼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랄리 아구아데와 허성임 두 안무가는 '맨투맨'(9월 30일∼10월 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을 통해 인간의 본능과 감정에 대해 질문한다.

현대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무대도 펼쳐진다.

첨단기술이 함께하는 실험적인 공연인 '무용X기술 융합 프로젝트'(파트1 9월 16∼18일, 파트2 9월 23∼25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현대무용의 실험성을 엿볼 수 있는 '스텝업'(11월 25∼2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이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청소년 무용 '구두점의 나라에서'(5월 14∼22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가 다시 공연되고, 시즌 마지막은 슈베르트의 가곡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겨울 나그네'(12월 9∼1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가 장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