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했던 국제천문연맹·물류협회총회 등 온·오프라인 개최
올해 부산서 대형 국제회의 7건…대면 행사 가능할까
올해 부산에서 1천명 이상 참가하는 대형 국제회의 7건이 열린다.

4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부산에서 열리기로 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됐던 국제천문연맹(IAU)총회, 국제물류협회(FIATA) 세계총회가 올해 8월과 9월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IAU 총회는 3년마다 100개국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해 2주간 회의를 하는 천문학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학술행사다.

당초 2021년 8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끝에 올해 8월 2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하기로 일정을 확정했다.

FIATA는 4만여 명을 회원으로 둔 세계 최대 규모 국제물류 조직으로, 세계총회에는 120개국에서 3천명이 넘는 물류 전문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부산시가 2020년 세계총회를 유치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를 거듭하다 올해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부산서 대형 국제회의 7건…대면 행사 가능할까
이밖에 국제내연기관협회 세계총회(6월 13일~17일), 제18차 세계 내시경 복강경 외과학술대회(10월 5일~8일), 아시아변리사회(APAA) 이사회(10월 15일~18일), 대한토목학회(KSCE) 2022 컨벤션(10월 19일~21일), 제19차 아시아태평양 임상 미생물 및 감염증학회 학술회의(APCCMI)(11월 11일~13일) 등도 1천명 이상 규모로 올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직접 행사장을 찾는 참가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치열한 경쟁 끝에 부산으로 유치한 대형 국제회의가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방역지침 준수 등 대회 준비와 지원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