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3차접종에 확진자·위중증 동반감소세…3차접종률 37% 새해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4일에는 위중증 환자수도 보름 만에 1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3천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2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4만5천22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천126명·당초 3천129명에서 정정)보다 102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작년 12월 28일의 3천864명보다도 840명 줄었다.
사흘 연속 3천명대를 기록한 것도 지난해 11월 28∼30일(3천925명→3천307명→3천32명) 이후 35일 만이다.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주 초반인 화요일까지 보통 확진자가 줄어드는 데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방역 강화 조치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중증 환자도 973명으로 전날(1천15명)보다 42명 줄면서 지난달 20일(997명) 이후 15일만에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1일(1천22명)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1천명대를 기록하면서 29일 1천151명까지 올랐다가 이날 9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사망자는 51명 늘어 총 5천781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전날 0.89%에서 이날 0.90%로 올랐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 각종 의료 대응 지표가 호전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시행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3차접종의 효과로 방역 지표가 2주 연속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2천889명, 해외유입이 13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903명, 경기 916명, 인천 16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1천981명(68.6%)이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만 놓고 봤을 때 수도권 확진자가 2천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6일(1천623명) 이후 49일만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43명, 경남 112명, 충남 110명, 전북 89명, 대구 79명, 강원 62명, 충북 61명, 광주·경북 각 59명, 전남 42명, 울산 33명, 대전 31명, 제주 17명, 세종 11명 등 총 908명(31.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35명으로, 전날(136명)보다 1명 줄었다.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126명) 세 자릿수로 올라선 이후 1주일째 100명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938명, 경기 947명, 인천 171명 등 수도권만 2천56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5천407명→5천34명(당초 5천35명에서 정정)→4천874명→4천415명→3천832명→3천126명→3천24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24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12만5천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4만2천226건으로 총 26만7천22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 검사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1.77%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3.1%(누적 4천262만1천496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37.0%(1천896만5천833명)가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