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 7개 시군서 과수화상병 발생…184농가 99㏊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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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fire blight)이 지난해 경기도 내 184개 농가에 발생해 사과·배 과수원 99㏊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군은 용인·평택·남양주·이천·파주·안성·여주 등 7개 시군이며, 이 중 남양주와 여주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발생했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안성·천안·제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지난해에는 전국 5개 도, 22개 시군, 618개 농가의 과수 288.9ha로 확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일 동절기 과수화상병 예방수칙을 담은 책자 5천부를 제작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배포했다.
사과·배 등 장미과 180여종에서 발병하는 과수화상병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치료약제가 없어 발생하면 10일 이내에 매몰하고 이후 3년간 피해를 본 기주식물을 심을 수 없어 피해가 막심하다.
농업기술원은 동절기 과수목에 병원균의 월동처가 될 수 있는 궤양이 의심되면 바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작업 도구를 소독해 세균 전파를 막는 등 과수원을 청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반 궤양과 의심 궤양의 구분이 어려우면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농업기술원에 문의하면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
발생 시군은 용인·평택·남양주·이천·파주·안성·여주 등 7개 시군이며, 이 중 남양주와 여주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발생했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안성·천안·제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지난해에는 전국 5개 도, 22개 시군, 618개 농가의 과수 288.9ha로 확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일 동절기 과수화상병 예방수칙을 담은 책자 5천부를 제작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배포했다.
사과·배 등 장미과 180여종에서 발병하는 과수화상병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치료약제가 없어 발생하면 10일 이내에 매몰하고 이후 3년간 피해를 본 기주식물을 심을 수 없어 피해가 막심하다.
농업기술원은 동절기 과수목에 병원균의 월동처가 될 수 있는 궤양이 의심되면 바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작업 도구를 소독해 세균 전파를 막는 등 과수원을 청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반 궤양과 의심 궤양의 구분이 어려우면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농업기술원에 문의하면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