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코로나19 신속 자가검사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이 제품은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직접 비강 도말을 채취해 사용할 수 있다.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하다. 지멘스는 1월부터 미국 소매업체를 통해 매달 수천만 개의 제품을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미국 정부는 계절적 요인과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재택 검진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달 초 바이든 정부는 올 1월부터 5억개의 코로나19 신속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무료로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지멘스의 자가검사키트에 앞서 지난달 24일 로슈와 에스디바이오센서 키트의 긴급사용승인을 냈다. 지멘스의 자가검사키트는 로슈 제품과 마찬가지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평가를 통해 정확도를 검증받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