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시민단체 "日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규명 특별법 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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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시민사회 연대해 청원운동 펼치기로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들이 1923년 일본 간토(關東)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건에 대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펼친다.
시민단체 '시민모임 독립'(이사장 이만열)은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건에 대해 국회의 진상 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 운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은 당시 일본 내무성이 전국 지자체에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방화한다'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리면서 대처하라고 해 자경단, 경찰, 군인 등이 재일 조선인 6천661명(독립신문 기록)을 학살한 참사다.
청원 운동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시민모임독립·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한국YMCA중앙연맹·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흥사단 등 국내 단체와 일본 시민단체도 함께한다.
일본 도쿄에서 학살당한 조선인 유골을 발굴해 추도하는 활동을 1982년부터 해온 일본 시민단체 '봉선화' 관계자는 "일본의 일부 공직자들이 '학살은 없었다'며 역사 수정주의에 동조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두 번 다시 인종증오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상규명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유튜브에 홍보영상을 올리고 청원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민모임 독립 관계자는 "2023년 조선인 희생 100주기를 앞두고 학살사건 진상 규명과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미래지향적 선린 관계는 은폐된 진실이 드러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 '시민모임 독립'(이사장 이만열)은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건에 대해 국회의 진상 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 운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은 당시 일본 내무성이 전국 지자체에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방화한다'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리면서 대처하라고 해 자경단, 경찰, 군인 등이 재일 조선인 6천661명(독립신문 기록)을 학살한 참사다.
청원 운동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시민모임독립·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한국YMCA중앙연맹·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흥사단 등 국내 단체와 일본 시민단체도 함께한다.
일본 도쿄에서 학살당한 조선인 유골을 발굴해 추도하는 활동을 1982년부터 해온 일본 시민단체 '봉선화' 관계자는 "일본의 일부 공직자들이 '학살은 없었다'며 역사 수정주의에 동조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두 번 다시 인종증오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상규명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유튜브에 홍보영상을 올리고 청원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민모임 독립 관계자는 "2023년 조선인 희생 100주기를 앞두고 학살사건 진상 규명과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미래지향적 선린 관계는 은폐된 진실이 드러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