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운 코로나 물리쳐라" 부산 명소 폐쇄속 차분한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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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통제…시민들 일출 바라보며 소망 빌어
검은 호랑이해인 임인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의 일출 명소가 대부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통제된 가운데 시민들은 해안가 일대에 삼삼오오 모여 차분히 해돋이를 지켜봤다.
매년 수십만의 인파가 모여드는 광안리 해수욕장은 출입 통제로 백사장에서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예전 같으면 새해 떡국 나눠주기 행사가 열리고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을 곳이지만, 벌써 2년째 백사장은 조용한 모습이었다.
민락 수변공원과 방파제 인근 등 통제가 덜한 곳에는 수백 명의 사람이 해안을 따라 늘어선 채 해돋이를 지켜봤다.
차를 몰고 온 사람들로 주변 도로가 일시적으로 혼잡한 모습도 보였다.
오전 7시 32분께 새해 첫해가 떠오르자 시민들은 탄성과 함께 카메라를 들었다.
아들과 함께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찾은 최모(37) 씨는 "새해 일출을 보며 가족들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빌기 위해 나왔다"면서 "내년에는 검은 호랑이 기운이 코로나19를 물리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라고 밝힌 박모(46) 씨는 "코로나19가 종식돼서 예전처럼 장사할 맛이 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광안리뿐 아니라 해운대해수욕장과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 동생말, 신선대, 황령산 등 지역의 내로라하는 일출 명소는 모두 폐쇄됐다.
통제 구역 밖은 그래도 인파가 많았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차분한 모습의 새해 첫날 풍경이었다.
시내 교통도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남구는 해맞이 명소인 오륙도 일출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면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매년 수십만의 인파가 모여드는 광안리 해수욕장은 출입 통제로 백사장에서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예전 같으면 새해 떡국 나눠주기 행사가 열리고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을 곳이지만, 벌써 2년째 백사장은 조용한 모습이었다.
민락 수변공원과 방파제 인근 등 통제가 덜한 곳에는 수백 명의 사람이 해안을 따라 늘어선 채 해돋이를 지켜봤다.
차를 몰고 온 사람들로 주변 도로가 일시적으로 혼잡한 모습도 보였다.
오전 7시 32분께 새해 첫해가 떠오르자 시민들은 탄성과 함께 카메라를 들었다.
아들과 함께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찾은 최모(37) 씨는 "새해 일출을 보며 가족들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빌기 위해 나왔다"면서 "내년에는 검은 호랑이 기운이 코로나19를 물리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라고 밝힌 박모(46) 씨는 "코로나19가 종식돼서 예전처럼 장사할 맛이 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광안리뿐 아니라 해운대해수욕장과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 동생말, 신선대, 황령산 등 지역의 내로라하는 일출 명소는 모두 폐쇄됐다.
통제 구역 밖은 그래도 인파가 많았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차분한 모습의 새해 첫날 풍경이었다.
시내 교통도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남구는 해맞이 명소인 오륙도 일출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면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