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포용·상생으로 새 시대 열어야…하루빨리 일상 회복"
[신년사] 김총리 "포용적 회복 통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김부겸 국무총리는 31일 "2022년은 포용적 회복을 통해서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추격의 시대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이 성숙한 시민으로서 공존과 포용, 상생의 가치를 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대전환의 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2022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국민 모두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웠던 지난해, 우리는 그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가장 빛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세계 10권의 경제 강국이 되었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선진국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입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의 손을 잡아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금도 방역 현장에서 온몸을 던져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께 한없는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로 가장 큰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잘 버티고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제 2022년은 포용적 회복을 통해서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추격의 시대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밖으로 드러나는 외형만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이 성숙한 시민으로서 공존과 포용, 상생의 가치를 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대전환의 계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회복이자 도약입니다.

정부는 그 길을 국민과 함께 찾고,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모두가 함께 이루고 나누는 선한 공동체, 따뜻해서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검은 호랑이의 기개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조금만 더 인내하며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온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