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정책팀장, 수의사 대상 받아
전남도는 정대영 동물방역정책팀장이 대한민국 동물방역 수의사 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대한수의사회가 주관하는 동물방역 수의사 대상은 가축질병에 대응하는 공직 수의사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정 팀장은 국가 재난 가축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을 단 한 차례도 발생한 적 없는 비발생 지역을 유지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의사회의 권익 신장 등 단체와 협력·발전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팀장은 전남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부터 수의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남도청 동물방역과에서 방역정책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대영 팀장은 "전남은 수의직 공무원의 결원이 많아 그만큼 어려움이 크지만, 이번 수상으로 동료들도 함께 격려를 받은 것 같다"며 "갈수록 확산하는 질병 방역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