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2년 1월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훈련을 30일 시작했다.

제20회 아시아선수권은 2022년 1월 18일부터 3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예정인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 대회에는 박종하 전북제일고 감독을 임시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해 출전한다.

박종하 감독은 2014년 남자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당시 요르단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청소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30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입촌한 우리 선수단은 2020-2021시즌 SK코리아리그 최우수선수(MVP) 박광순(사남시청)과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김진영(아데마르 레온), 상무에서 최근 전역한 장동현(SK)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는 쿠웨이트, 요르단, 싱가포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17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결선 리그에 올라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팀을 정한다.

이번 대회 5위까지 2023년 1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한국은 앞서 열린 19차례 대회 가운데 9번 우승,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우승은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였다.

이후 2014년부터 2020년 대회까지 최근 아시아 최강으로 자리매김한 카타르가 4연패를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 대회 결승에서 카타르에 21-33으로 져 준우승했다.

대표팀은 1월 11일 출국할 예정이다.

◇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 감독= 박종하(전북제일고) ▲ 코치= 백원철(하남시청) 강일구(대한핸드볼협회)
▲ 의무 트레이너= 엄태욱 한재승 ▲ 전력분석= 우미희
▲ 골키퍼= 김동욱(두산) 박재용(하남시청)
▲ 레프트윙= 최범문(충남도청) 장동현(SK)
▲ 레프트백= 박광순(하남시청) 박영준(인천도시공사) 이현식(SK)
▲ 센터백= 김진호 강전구(이상 두산) 하태현(SK)
▲ 라이트백= 신재섭(하남시청) 조태훈(두산) 김진영(스페인 아데마르 레온)
▲ 라이트윙= 황도엽(두산) 하민호(인천도시공사)
▲ 피봇= 김동명(충남도청) 정진호(인천도시공사) 박세웅(SK)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