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칩 M1 호평...인텔과 갈라선 후 '승승장구'
애플의 자체칩 'M1'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CNBC는 29일(현지시간)애플의 자체 칩인 M1이 지난 2분기 맥의 매출을 70% 끌어올렸다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성장세를 낙관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그동안 인텔과 AMD가 만든 칩을 사용했는데, 양사가 대량 양산한 반도체보다 애플 측이 직접 설계한 맞춤형 반도체가 서비스 성능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앞서 2020년 반도체 독립을 선언했다.

이에 많은 이들은 애플이 자체 칩을 얼마나 공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날 CNBC는 애플이 독자칩 전략에 시동을 걸었고 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애플 자체칩 M1 호평...인텔과 갈라선 후 '승승장구'
애플은 자체 설계한 고성능 반도체 칩을 2020년 맥북 에어 노트북에 탑재했다. 이후 지난 10월 최고 사양 노트북 맥북 프로에도 자체 칩을 탑재해 공개했다. CNBC는 M1을 두고 기존 인텔 칩보다 강력하면서도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22년까지 맥 시리즈 전체에 M1 칩을 탑재하겠다고 공언했다. 2023년부터는 애플의 모든 제품에 자체 개발한 M1 칩이 탑재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4월 애플의 CEO 팀 쿡은 2분기 회계 실적발표에서 M1 칩이 맥 매출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해당분기 맥의 매출액은 일년 전 대비 70.1% 성장한 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CNBC는 더 다양한 애플의 제품에서 M1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애플의 차세대 먹거리의 대표 중 하나인 확장현실(XR) 헤드셋에도 M1이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