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글로벌 선거 다 모았다…증시 흔들 정치 이슈 [김보미의 뉴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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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경제 이슈 짚어보는 <김보미의 뉴스카페> 시간입니다.
김 기자, 첫 번째 이슈부터 바로 살펴볼까요?
<기자>
아무래도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보니까 2022년, 내년과 관련한 내용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유독 글로벌 각국에서 대선, 총선, 중간선거 할 것 없이 정치 일정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이슈에 따라서 글로벌 증시가 오르기도 내리기도 할 텐데, 첫 번째는 이러한 큰 윤곽을 같이 들여다보겠습니다.
<앵커>
바로 들어가보죠. 내년 눈여겨볼 정치일정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동학개미 투자자분들이 주로 투자하는 국가들을 위주로 정리를 해봤는데요. 3월에는 중국 양회개막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그리고 홍콩에서 대통령 권한을 갖고 있는 행정장관의 선거가 예정돼 있고요.
4월에는 프랑스에서 대선과 총선이, 7월에는 일본 참의원 선거가, 10월에는 브라질 대선이, 그리고 11월에는 미국의 중간선거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앵커>
내년에 중요한 선거가 우리나라 말고도 많이 기다리고 있네요.
특히 미국 중국 같은 경우는 주가에도 영향을 크게 줄만한 이슈인데, 한번 살펴보죠.
먼저 미국에서 11월에 열리는 중간선거. 바이든에 대한 평가인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상하원과 주 지사, 주 의원을 선출하는데
아무래도 대통령 임기 중반부에 실시하다 보니, 현정부에 대한 평가가 투표에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2024년 대선의 예고편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코로나 사태, 아프가니스탄 철군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미국인 1만명에게 지난 40년간 가장 일을 잘한 대통령은 누구였느냐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든 지지율을 반등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인데요.
미국 국민들의 가계금융자산 중 약 40% 이상이 주식인 만큼, 유권자들을 잡기 위해서라도 주가부양에 힘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경제문제도 바이든 지지율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걸로 보입니다.
물가상승을 못잡은 게 민생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고, 다음은 중국입니다.
중국은 3월에 열리는 양회가 최대 변곡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양회는 중국 정부의 한해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최대 정치행사인데요.
특히 내년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당총서기 3연임을 확정짓게 되는 만큼, 중국으로서는 의미가 큰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에서 주목할 부분은 양회랠리가 될 텐데요.
지난 20년동안 양회 한달전후로 일부 정책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들의 뚜렷한 강세장이 나타나기도 했었거든요.
이 시기에 중국 정부 방향성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양회에서 중국 정부가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다양한 부양책을 쏟아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 여부도 관심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참고로 올해 양회에서 정한 성장률 목표치는 6% 이상이었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기준을 5%로 보기도 하더라고요.
양회가 2월 베이징 올림픽 직후에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의 성공여부, 그리고 헝다발 부동산 파산사태 때문에 경제가 얼마나 타격을 받을 건지 이런 부분들은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