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유효성 확보해 내년 1분기 국내외서 임상 3상 실시"

유바이오로직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의 임상 2상 시험 중간 결과 안전성과 면역원성 등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부터 은평성모병원 등 국내 5개 의료기관에서 만 19∼75세 건강한 성인 229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임상 2상 결과 대상자의 99%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화항체가는 저용량 접종군 대비 고용량 접종군이 2.5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임상 3상은 고용량으로 추진키로 했다.

고용량 접종군을 기준으로 했을 때 2회 접종 완료 후 3주 경과 시 중화항체가는 백신 투여 전보다 약 26.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임상 1·2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국내외에서 임상 3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교임상 방식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신청해 심사받고 있다.

유바오로직스는 부스터샷(추가접종) 임상과 델타 또는 오미크론 등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임상도 국내외에서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코백-19는 재조합 백신(합성항원백신)으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면역증강제와 함께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유바이오로직스 "개발중인 코로나백신, 임상 2상서 유효성 확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