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코로나19에 브랜드 피해 커…목표가↓"-대신
대신증권은 휠라홀딩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브랜드 피해가 컸던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5만3000원으로 16% 하향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휠라홀딩스가 글로벌 브랜드로서 가치가 매우 저평가된 상태이나 코로나19로 인해 미드 티어(mid-tier) 브랜드들의 피해가 컸던 점을 반영해 새로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휠라홀딩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385억원, 857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국내 소비 회복세와 반대로 부진한 성장을 보였던 상황에서 점차 벗어나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미국법인 매출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 영향으로 저가 제품 소싱이 원활하지않았지만 오히려 고단가 제품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물류센터 셧다운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이슈가 없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로열티의 경우 오미크론 여파로 4분기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전년 동기 대비 3% 역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