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26인치에서 24인치로 조정…내년 3월까지 총 500대 보급 계획
창원시, 여성·청소년용 공영자전거 선보여…휠 줄여 높이 낮춰
경남 창원시가 공영자전거 누비자의 여성·청소년용을 만들었다.

시는 여성·청소년용 누비자인 '더 누비자'를 2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더 누비자에는 기존 26인치 휠이 아닌 24인치 휠을 장착해 자전거 몸체의 높이를 낮췄다.

색상도 노란색으로 입혀 기존 누비자와 구별되도록 했다.

시는 이달 초부터 상남동 누비자배송정비센터에서 정비작업을 진행해 더 누비자 300대를 완성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공유형 플러스 시스템을 갖춘 더 누비자 200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비콘 방식을 활용한 공유형 플러스 시스템은 일정 지역 안에서 누비자를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누비자 정비·보급에 들어간 예산은 2억5천만원 상당이다.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진행됐다.

시는 기존 누비자가 여성이나 청소년들이 타기에는 크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더 누비자 제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김상운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누비자 형태에 다양성을 부여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누비자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