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 그려낸 팝 아티스트 웨인 티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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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파이 소재 정물화로 세계적 명성
케이크, 파이 등 디저트를 그린 정물화와 샌프란시스코 도시 풍경화로 유명한 화가 웨인 티보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AP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향년 101세.
그의 작품은 화려한 색상을 활용해 두텁게 칠한 물감의 질감이 트레이드마크였다.
워낙 물감을 많이 쓴 통에 그림 위해 작가 서명을 '조각'해야 할 정도였다.
주제와 화풍이 맞아떨어지면서 그림에는 독자적인 생동감이 담겼다는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1년 티보의 회고전에 참여했던 마리아 프라터 큐레이터는 AP통신에 "유화 물감은 머랭처럼 보였고, 특히 케이크 그림에서는 진짜 케이크의 프로스팅과 같은 질감이 느껴졌다"며 "그림을 핥고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런 그림으로 그는 1960년대 미국의 풍성함을 담아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등과 함께 당대를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런 분류에 동의하지 않았다.
티보는 생전 한 인터뷰에서 "나에게 뭔가 이름을 붙여주면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나는 거기 포함된 것 같지 않다.
나는 팝아트를 좋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젊은 시절 디즈니 애니메이터, 광고판 등 상업용 예술가로 활동하다 20대 후반에야 미대에 진학했다고 한다.
40대가 되면서 비로소 파이와 케이크 그림을 그렸다.
티보의 갤러리인 액쿠아벨라는 이날 성명에서 티보의 사망 사실을 전하면서 "101세의 나이에도 티보는 스튜디오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항상 그림을 더 배우려 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대로 그는 그렇게 겸손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향년 101세.
그의 작품은 화려한 색상을 활용해 두텁게 칠한 물감의 질감이 트레이드마크였다.
워낙 물감을 많이 쓴 통에 그림 위해 작가 서명을 '조각'해야 할 정도였다.
주제와 화풍이 맞아떨어지면서 그림에는 독자적인 생동감이 담겼다는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1년 티보의 회고전에 참여했던 마리아 프라터 큐레이터는 AP통신에 "유화 물감은 머랭처럼 보였고, 특히 케이크 그림에서는 진짜 케이크의 프로스팅과 같은 질감이 느껴졌다"며 "그림을 핥고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런 그림으로 그는 1960년대 미국의 풍성함을 담아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등과 함께 당대를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런 분류에 동의하지 않았다.
티보는 생전 한 인터뷰에서 "나에게 뭔가 이름을 붙여주면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나는 거기 포함된 것 같지 않다.
나는 팝아트를 좋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젊은 시절 디즈니 애니메이터, 광고판 등 상업용 예술가로 활동하다 20대 후반에야 미대에 진학했다고 한다.
40대가 되면서 비로소 파이와 케이크 그림을 그렸다.
티보의 갤러리인 액쿠아벨라는 이날 성명에서 티보의 사망 사실을 전하면서 "101세의 나이에도 티보는 스튜디오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항상 그림을 더 배우려 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대로 그는 그렇게 겸손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