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선호 '경영리더'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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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53명 임원 승진
이재현 회장 장남…3세경영 속도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
이재현 회장 장남…3세경영 속도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
CJ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임 임원(경영리더) 승진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1980년 이후 태어난 젊은 인재들이 전체 신임 임원의 15%를 차지하는 등 젊은 피를 대거 임원진에 발탁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부장(사진)도 임원으로 승진했다.
2022년 정기임원인사에서 신임 경영리더에 발탁된 인원은 총 53명이다. 전년(38명) 대비 39.5% 늘었다. CJ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 임원인사”라고 설명했다. 신임 경영리더의 평균 연령은 45.6세. 1980년 이후 출생자가 8명 포함됐다. 30대 임원도 네 명 나왔다. 임원 승진자 53명 중 여성이 11명을 차지했다. 전체 신임 임원의 21%에 달했다.
CJ가 올해 임원 승진 인원을 대폭 확대한 이유는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인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화이트바이오와 디지털 콘텐츠 등 신사업 분야에서 젊은 인재 발탁을 늘렸다. 이 회장은 이번 인사를 앞두고 유능한 인재들에게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CJ는 이번 임원 인사부터 사장, 총괄부사장, 부사장, 부사장대우, 상무, 상무대우 등 여섯 단계로 나뉜 임원 직급을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일한다. 이 역시 젊은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경영자로 육성하기 위한 직제개편이다. 올해 경영리더로 승진한 이들도 원칙적으로 성과만 낸다면 나이와 연차,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바로 오를 수 있다.
CJ는 이번 인사에서 이 회장의 장남인 이 부장을 경영리더로 승진시키며 3세 경영 승계 작업도 본격화했다. CJ제일제당에서 글로벌비즈니스 업무를 맡던 이 신임 경영리더는 식품전략기획1담당으로 승진했다.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주력 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K푸드를 널리 알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성장 전략 수립 업무를 책임진다.
CJ그룹의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됐다. 지난해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CJ ENM,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다수 계열사의 CEO를 새로 임명한 만큼 올해는 교체 수요가 크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2022년 정기임원인사에서 신임 경영리더에 발탁된 인원은 총 53명이다. 전년(38명) 대비 39.5% 늘었다. CJ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 임원인사”라고 설명했다. 신임 경영리더의 평균 연령은 45.6세. 1980년 이후 출생자가 8명 포함됐다. 30대 임원도 네 명 나왔다. 임원 승진자 53명 중 여성이 11명을 차지했다. 전체 신임 임원의 21%에 달했다.
CJ가 올해 임원 승진 인원을 대폭 확대한 이유는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인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화이트바이오와 디지털 콘텐츠 등 신사업 분야에서 젊은 인재 발탁을 늘렸다. 이 회장은 이번 인사를 앞두고 유능한 인재들에게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CJ는 이번 임원 인사부터 사장, 총괄부사장, 부사장, 부사장대우, 상무, 상무대우 등 여섯 단계로 나뉜 임원 직급을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일한다. 이 역시 젊은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경영자로 육성하기 위한 직제개편이다. 올해 경영리더로 승진한 이들도 원칙적으로 성과만 낸다면 나이와 연차,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바로 오를 수 있다.
CJ는 이번 인사에서 이 회장의 장남인 이 부장을 경영리더로 승진시키며 3세 경영 승계 작업도 본격화했다. CJ제일제당에서 글로벌비즈니스 업무를 맡던 이 신임 경영리더는 식품전략기획1담당으로 승진했다.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주력 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K푸드를 널리 알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성장 전략 수립 업무를 책임진다.
CJ그룹의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됐다. 지난해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CJ ENM,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다수 계열사의 CEO를 새로 임명한 만큼 올해는 교체 수요가 크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