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고인은)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한국 국민들의 노력에도 많은 영감을 줬다"며 "우리는 대주교님의 뜻 속에서 화해하고 협력하며 함께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투 대주교는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차별정책)에 맞서 남아공의 민주화와 흑인 자유 투쟁에 앞장선 인물로, 90세를 일기로 지난 26일(현지시간) 선종했다.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천주교 신자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하신 투투 대주교님의 말씀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대주교님을 추모하며 존경의 작별인사를 드린다.
하느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으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