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안 봉쇄로 공장 대부분 중단…삼성반도체는 정상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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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관 고위 관계자 "베이징올림픽 참석자 아직 결정 안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시안(西安) 봉쇄 조치로 현지의 공장들이 대부분 가동 중단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현지 반도체 공장과 삼성SDI 배터리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가 2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주중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시안 현지의 기업활동이 제한되면서 거의 모든 공장이 중단된 상태인데, 삼성 반도체 공장은 시안 정부의 특별조치 속에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고 삼성 SDI 공장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또 국내 요소수 수급 문제와 연결된 중국산 요소 수입과 관련, "기존 계약이 돼 있던 1만8천700톤 외에 추가 도입분에 대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10월 중순 자국내 비료 제품에 대해 수출전 검사제도를 새로 도입함에 따라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충당하는 중국산 요소의 수입에 차질이 생겨 지난달 국내 요소수 부족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한중 당국간 협의 결과, 한국 기업들이 이미 수입 계약을 마친 중국산 요소 1만8천700톤 분량은 한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중국 측이 조치를 취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끈 상태다.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물품을 원칙상 수입금지키로 한 미국의 입법 조치가 한국에 미칠 파급 효과와 관련, "원자재 문제 등을 점검했는데 직접 관련되어 문제가 있는 경우는 확인을 못했다며 "미국에서도 세관 관련 규정 등을 추가로 만드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은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선양(瀋陽)에 도착한 항공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해당 항공사의 대 중국 노선에 제재성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또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석할 한국 정부 대표가 누구일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결정을 못한 것이 아니라 안 한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한중 당국 간에 "소통이 원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한국 대선 이후의 상황 변화는 예상 가능한 범위 밖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국내 정세나 중국 내 정세가 바뀌지 않는 한 지금의 기조(당국간 원활한 소통)는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이날 주중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시안 현지의 기업활동이 제한되면서 거의 모든 공장이 중단된 상태인데, 삼성 반도체 공장은 시안 정부의 특별조치 속에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고 삼성 SDI 공장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또 국내 요소수 수급 문제와 연결된 중국산 요소 수입과 관련, "기존 계약이 돼 있던 1만8천700톤 외에 추가 도입분에 대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10월 중순 자국내 비료 제품에 대해 수출전 검사제도를 새로 도입함에 따라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충당하는 중국산 요소의 수입에 차질이 생겨 지난달 국내 요소수 부족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한중 당국간 협의 결과, 한국 기업들이 이미 수입 계약을 마친 중국산 요소 1만8천700톤 분량은 한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중국 측이 조치를 취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끈 상태다.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물품을 원칙상 수입금지키로 한 미국의 입법 조치가 한국에 미칠 파급 효과와 관련, "원자재 문제 등을 점검했는데 직접 관련되어 문제가 있는 경우는 확인을 못했다며 "미국에서도 세관 관련 규정 등을 추가로 만드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은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선양(瀋陽)에 도착한 항공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해당 항공사의 대 중국 노선에 제재성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또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석할 한국 정부 대표가 누구일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결정을 못한 것이 아니라 안 한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한중 당국 간에 "소통이 원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한국 대선 이후의 상황 변화는 예상 가능한 범위 밖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국내 정세나 중국 내 정세가 바뀌지 않는 한 지금의 기조(당국간 원활한 소통)는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