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공모 당선작 발표…디자인 차별화·공간 구성에 호평
대전 트램 차량기지, 관람·편의시설 갖춘 4층 규모로 설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차량기지가 시민 견학 공관과 편의시설 등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대전시는 대덕구 연축동에 들어설 트램 차량기지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공간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새로운 선' 작품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작품은 기존 차량 차량기지들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시도했고, 채광·환기 등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계획했다.

대전 트램 차량기지, 관람·편의시설 갖춘 4층 규모로 설계
대지의 높낮이 차이를 이용한 차량 진입이 돋보였으며, 가로변 형태와 공간구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대전시는 밝혔다.

기존에는 보안시설로서만 역할을 했던 통상의 차량기지들과 달리 시민과 함께하는 별도의 견학 공간과 동선이 설계안에 담겼다.

이를 활용해 대전시는 차량기지 안에 홍보실과 관람·편의시설을 배치하고 시민 견학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트램 개통에 맞춰 2027년까지 대덕구 연축동 일대 3만8천993㎡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만1천76㎡)의 차량기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으로 건설되는 트램은 총연장 37.8㎞, 정거장 37개, 차량기지 1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기본·실시설계는 2022년까지 마무리된다.

총사업비 7천643억원을 투입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