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육원·위탁가정 떠나는 아동에 5년간 월 20만원 지원
전북 익산시는 자립준비청년(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5년간 월 2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보호 종료 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거나 보호 목적이 달성됐다고 인정돼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을 떠나는 이들을 말한다.

시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익산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 50여 명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수당(월 30만원)에 더해 매달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익산자활센터와 함께 자격증 취득을 비롯해 경제교육, 심리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주거지원 전문기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연계해 이들의 불안정한 주거 기반을 단계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분기별·반기별 사례관리 체계를 구축해 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