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광주전남] ⑤ 그럼에도 희망 품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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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역할 다하며 코로나19 극복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한 올해는 '평범한 일상'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날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보건소 의료진들은 누구보다 코로나19 극복을 간절히 바랐다.
이미 체력적 한계에 부딪혀 아침마다 코피를 쏟기 일쑤지만 시민들의 '감사하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위안과 힘을 얻는다고 했다.
서구 감염병관리과 이유정 주무관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언젠가 이 노력으로 코로나19를 견뎌낼 수 있었다고 회상하는 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되도록 그날이 최대한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그 희망의 빛이 보이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이제 고3 수험생이 됐다.
삼육고등학교 고영덕 교감은 학생들에게 꿈과 재능을 발견할 기회를 주기는커녕 아이들의 학창 시절 추억이 통째로 사라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고 교감은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찾고 평생 친구를 만드는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업무를 했던 동구 지원1동 행정복지센터 한성욱 사회복지담당 주무관은 '찾아가는 복지'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게 내년 목표라고 했다.
새롭게 바뀐 복지 정책을 잘 알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가가호호 찾아다니며 한 명이라도 더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는 "지금까진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되지 못하는 분들이 더러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자녀 도움을 받을 수 없어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홍보를 해도 이런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 직접 찾아가서 알려드리고 도와드리는 게 내년 가장 큰 목표"라며 "이런 정책들로 인해 대상자분들의 생활이 좀 더 나아지고 그로 인해 마음도 밝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선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무엇보다 안전한 한 해를 기원했다.
광주 서부소방서 소준영 소방위는 "최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사상자가 발생하면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아픈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학동 참사 역시 또 다른 아픔이었다"며 "내년에는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안전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경찰서 조승현 경위 역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치안 활동에 더욱 전념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도 평범한 일상이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광주 북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인숙 씨는 "코로나19가 마음을 삭막하게 해버린 것 같다"며 '정'과 '마음'을 나누기 어려워진 삶의 팍팍함을 표현했다.
그는 "인제야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느끼게 된다"며 "내년에는 꼭 코로나19 상황이 끝나 다시 평범한 삶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연합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보건소 의료진들은 누구보다 코로나19 극복을 간절히 바랐다.
이미 체력적 한계에 부딪혀 아침마다 코피를 쏟기 일쑤지만 시민들의 '감사하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위안과 힘을 얻는다고 했다.
서구 감염병관리과 이유정 주무관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언젠가 이 노력으로 코로나19를 견뎌낼 수 있었다고 회상하는 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되도록 그날이 최대한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그 희망의 빛이 보이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이제 고3 수험생이 됐다.
삼육고등학교 고영덕 교감은 학생들에게 꿈과 재능을 발견할 기회를 주기는커녕 아이들의 학창 시절 추억이 통째로 사라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고 교감은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찾고 평생 친구를 만드는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업무를 했던 동구 지원1동 행정복지센터 한성욱 사회복지담당 주무관은 '찾아가는 복지'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게 내년 목표라고 했다.
새롭게 바뀐 복지 정책을 잘 알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가가호호 찾아다니며 한 명이라도 더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는 "지금까진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되지 못하는 분들이 더러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자녀 도움을 받을 수 없어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홍보를 해도 이런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 직접 찾아가서 알려드리고 도와드리는 게 내년 가장 큰 목표"라며 "이런 정책들로 인해 대상자분들의 생활이 좀 더 나아지고 그로 인해 마음도 밝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선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무엇보다 안전한 한 해를 기원했다.
광주 서부소방서 소준영 소방위는 "최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사상자가 발생하면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아픈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학동 참사 역시 또 다른 아픔이었다"며 "내년에는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안전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경찰서 조승현 경위 역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치안 활동에 더욱 전념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도 평범한 일상이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광주 북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인숙 씨는 "코로나19가 마음을 삭막하게 해버린 것 같다"며 '정'과 '마음'을 나누기 어려워진 삶의 팍팍함을 표현했다.
그는 "인제야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느끼게 된다"며 "내년에는 꼭 코로나19 상황이 끝나 다시 평범한 삶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