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는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제주 폭설에 강추위…"산지 최대 40㎝ 이상 적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북부·남부·동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사제비 16.6㎝, 어리목 12.6㎝, 삼각봉 11.5㎝, 한라생태숲 4.7㎝, 산천단 3.5㎝, 가시리 2.5㎝, 오등 2.2㎝, 중문 1.8㎝ 등이다.

대설경보 발효로 이날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또한 오전 6시 30분 현재 산간 도로인 1100도로는 적설과 결빙으로 대·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비자림로·제1산록도로는 대형 차량에 한해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할 수 있으며 이밖에 번영로, 서성로, 남조로 등 대부분 도로에서 월동장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0.2도, 서귀포 -1도, 성산 -1.1도, 고산 0.3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7일 오전까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중산간·동부 5∼15㎝, 그 밖의 해안 지역 3∼8㎝다.

또한 낮 최고기온이 2∼4도에 그치는 등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며 도로에 미끄러운 구간이 많겠으니 안전사고와 교통안전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