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휴대전화엔 온통 손녀 사진…시민 추모물결이 만든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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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차량 돌진사고 현장 사흘째 추모 행렬…기도하며 울먹이는 시민도
지난 22일 전통시장 입구에서 돌진한 승용차 치여 숨진 할머니 휴대전화기에는 함께 숨진 18개월 손녀 사진으로 가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시민들은 사흘째 사고 현장에 손편지와 과자, 음료수 등을 놓으며 숨진 할머니와 손녀를 추모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숨진 할머니 휴대전화기에는 18개월 된 손녀 사진들로 가득했다.
경기도에 사는 60대 할머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오랜만에 부산에 있는 딸 집을 찾았다.
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전통시장으로 나들이를 나왔다가 이면도로에서 갑자기 돌진한 승용차에 참변을 당했다.
사고 현장에는 사흘째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추모 공간에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커피, 과자 인형 등 다양한 물품들이 놓였다.
추모공간에는 시민들이 놓은 물품이 쌓여 대형 하트가 만들어졌다.
추모 물품이 너무 많아져 차량 통행 시 아찔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 물품을 안쪽으로 이동시켜 정리하기도 했다.
기도하는 어르신과 추모 물품을 한참을 바라보다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도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과자 놓고 꽃을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고향 부산에서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추모하러 왔다"며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시장에서 별도의 언론인터뷰나 시민들과 만나지 않고 조용히 묵념만 하고 자리를 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도 이날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연합뉴스
시민들은 사흘째 사고 현장에 손편지와 과자, 음료수 등을 놓으며 숨진 할머니와 손녀를 추모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숨진 할머니 휴대전화기에는 18개월 된 손녀 사진들로 가득했다.
경기도에 사는 60대 할머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오랜만에 부산에 있는 딸 집을 찾았다.
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전통시장으로 나들이를 나왔다가 이면도로에서 갑자기 돌진한 승용차에 참변을 당했다.
사고 현장에는 사흘째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추모 공간에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커피, 과자 인형 등 다양한 물품들이 놓였다.
추모공간에는 시민들이 놓은 물품이 쌓여 대형 하트가 만들어졌다.
추모 물품이 너무 많아져 차량 통행 시 아찔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 물품을 안쪽으로 이동시켜 정리하기도 했다.
기도하는 어르신과 추모 물품을 한참을 바라보다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도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과자 놓고 꽃을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고향 부산에서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추모하러 왔다"며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시장에서 별도의 언론인터뷰나 시민들과 만나지 않고 조용히 묵념만 하고 자리를 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도 이날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