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등 농작물 피해 예방에 '집중'

연말 제주에 큰 눈이 예보된 가운데 제주시가 겨울철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상황실을 운영한다.

제주시, 겨울철 농업 재해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제주시는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재해대책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의 겨울철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정과 7개 팀으로 농업재해대책 종합상황실을 구성해 농업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점검, 농작물 동향 파악 등 사전 대응에 나선다.

종합상황실은 위기경보 발령 시 비상근무 및 점검반(5개 조)을 편성해 비닐하우스 붕괴 및 농작물 언 피해 등 농업재해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 발생 시 피해접수 철저 지도와 함께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게 된다.

시는 관내 주요 겨울 작물 재배 면적이 월동무 5천874㏊, 양배추 1천693㏊, 브로콜리 1천282㏊, 브로콜리 1천23㏊, 당근 1천380㏊, 마늘 495㏊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농작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유지하여 상황에 맞게 단계별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대설 및 한파에 따라 피해 주민의 생계안정 및 신속한 영농안정을 위해 1천420농가를 대상으로 농업 피해 재난지원금 69억5천700만원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