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조건·성역·지체없는 '3무특검' 실시해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4일 여야 대선 후보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을 두고 "3무(無)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조건 없는 특검, 관련 모든 인물을 수사하는 성역없는 특검, 수사를 대선 전에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중립적인 절차를 따르는 지체 없는 특검만이 국민 의혹을 털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피의자, 범죄자로 특정하는 특검 법을 내놓고 (민주당이) 통과시켜주지 않고 있다고 저렇게 떼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명 50억 클럽, 부산 저축은행 대출 부실수사 (논란은) 다 어디에 있는가"라며 "이런 발상이야 말로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들의 발상, 특수검사들의 발상"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특검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여야의 결단이 담겨있어야 한다"며 "이것 저것 조건 달고 시간을 끈다면 어느 세월에 진실을 밝히겠는가"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