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협력사 직원 의료비·유아교육비 지원 확대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은 23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사내협력사 직원 130명에게 지원금 총 1억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지난해 2월 현대중공업이 20억원, 정부가 1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이후 중증 질환이 있는 사내협력사 직원 본인이나 가족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자녀 학자금, 장제용품, 독감 예방접종 지원 사업 등을 한다.

특히 의료지원금 만족도가 높아,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협력사 직원 배우자 부모로까지 확대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부터 협력사 직원 자녀 유아교육지원금 지급 기준을 근속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했으며, 협력사 직원 독감 예방접종 지원도 기존 50%에서 전액으로 늘렸다.

또 협력사 입사자 중 다른 지역 출신 직원에게 매월 10만원씩 숙소 보조금을 지원(최대 12개월)하는 등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복리후생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 직원 근무 여건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