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해변에 1천56실 규모 복합 리조트 추가 건립
강원도, 이랜드파크와 설악밸리 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
강원도와 고성군은 오는 24일 강원도청에서 이랜드파크와 '설악밸리 관광단지 및 설악비치 복합 리조트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랜드파크가 기존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와 설악비치를 확장하는 차원의 추가 투자다.

이랜드파크는 앞으로 10년간 8천800억원을 투자해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일원 84만9천114㎡에 설악밸리 관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스위스 테마 빌리지 이외에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테마 구역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일원 17만㎡에는 7년 동안 3천700만원을 투자해 설악비치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지상 5층 규모 숙박시설 양옆으로 총 1천56실 규모의 지상 8층, 지상 12층 숙박시설을 추가 건립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2천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금강산관광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창궐 등의 악재로 실의에 빠진 고성 군민과 인근 주민들께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