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1곳 추가 개소로 가동률 다섯달만에 50%대
오미크론 변이 감염 '해외유입' 1명 늘어…도내 누적 12명

경기도는 22일 하루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949명이라고 23일 밝혔다.

경기 신규 확진자 1천949명…사망자 39명으로 '하루 최다'
전날(2천225명)보다 276명 감소해 하루 만에 1천명 대로 내려가긴 했지만, 하루 1천명 이상의 네 자릿수 확진자 규모가 23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하루 사망자는 39명 늘어(누적 1천648명)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부천시 182명, 성남시 130명, 수원시 129명, 남양주시 122명, 고양시 123명, 용인시 119명 등 6개 시에서 100명 이상 발생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77.7%로 전날(77.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84.0%로 전날(84.8%)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12일째 80%대 한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중증환자 병상은 381개 중 320개를 사용, 61개만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평택에 890여 병상 규모로 1곳이 더 설치돼 11곳(3천435병상)이 운영되면서 가동률이 53.1%로, 전날(75.5%)보다 22.4%포인트 내려갔다.

890병상 규모의 시설 1곳이 추가로 확보된 영향이긴 하지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50%대를 보인 것은 지난 7월 19일(0시 기준) 59.2% 이후 157일 만(약 5개월)이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8천870명)보다 184명이 늘어 9천54명이 됐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0%, 2차 접종 완료율은 83.0%, 추가 접종률은 25.0%로 집계됐다.

한편, 도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추가 오미크론 감염자 1명은 40대로,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이로써 도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감염 경로로 보면 해외 유입 9명, 국내 감염 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