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의회에 오미크론 퍼졌다…상임위 참석 의원 확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독일 연방의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상륙했다.

독일 연방하원은 지난 15일 국방위원회 출범 회의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의원 2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DPA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 의원은 참석 당시에는 확진 여부가 식별되지 않은 상태였다.

국방위 사무처는 이후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중 오미크론 확진자가 1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국방위 회의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발언할 때는 벗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의원연맹(IPU) 집계에 따르면 독일 연방하원의 재적의원은 736명으로 전세계에서 중국 전인대(2천975명)에 이어 가장 규모가 크다.

한편, 독일 최대주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전날 오미크론 확진자가 1천12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틀전 607명에 비해 2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가 지난 17일 발표한 독일 전체 오미크론 확진자 규모 325명을 넘어선 수치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