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 감시종합시스템 재구축…인공지능 기능 탑재
울산세관은 22일 울산시 남구 감시종합상황실에서 감시종합시스템 재구축 준공식을 개최했다.

울산세관은 사업비 33억원을 들여 감시종합시스템을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첨단 시스템으로 재구축했다.

이번 재구축으로 카메라는 아날로그에서 고화질 디지털로 교체됐고, 감시 대상의 이동 상황 인지와 차량 추적 등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감시 기반이 마련됐다.

울산세관은 감시 업무 효율성과 대응성을 높이고, 야간 감시 환경을 시스템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감시종합시스템은 2007년 도입 이후 15년간 24시간 운영하면서 노후화로 성능이 크게 저하돼 교체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새 시스템은 올해 말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황승호 울산세관장은 기념사에서 "감시종합시스템은 부족한 감시 인력 여건에서도 위해물품 차단, 밀수입 적발 등 관세 국경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시스템"이라며 "이번 재구축으로 전방위 통합 감시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