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다시 2천명대…확진자 중 10대 이하 약 20%
서울 2천805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811명 급증(종합)
21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천805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전날(20일) 1천994명보다 811명이나 많고, 역대 최다 기록인 1주일 전(14일) 3천166명보다는 361명 적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2천779명, 해외 유입은 26명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2천222명) 2천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14일 3천166명으로 첫 3천명대이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어 15일에도 3천명대를 기록한 뒤 16∼18일 2천명대, 19∼20일 1천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21일부터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는 양상이다.

서울 2천805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811명 급증(종합)
검사 인원도 지난 토요일(18일)과 일요일(19일) 각각 10만720명, 8만1천9명으로 최근 보름간 평균(13만2천889명)을 밑돌았지만 월요일인 20일 14만4천869명, 화요일인 21일 13만6천229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21일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1.9%로 전날(2.5%)보다 낮아졌다.

21일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495명으로 53.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60대가 17.5%로 가장 많았고 30대(15.3%), 50대(14.0%), 40대(13.0%), 20대(12.2%), 10대(10.0%), 9세 이하(9.4%), 70세 이상(8.6%) 순이었다.

10대 이하가 약 20%(19.4%)를 차지했다.

22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8천48명, 격리 중인 환자는 4만9천58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 32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1천569명이 됐다.

22일 0시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5.7%이고, 남아있는 병상은 53개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1.6%,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0.5%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환자는 1천562명 추가돼 현재 1만2천881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