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강세론자로 불리는 톰리가 내년 주식시장이 '위험(treacherous)'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보다 변동성이 크고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부터는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공동설립자이자 수석연구원인 톰리는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며 "중간 선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가 내년 상반기 안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 공급망 혼란과 인플레이션, 코로나19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상반기엔 주가가 유지되거나 하락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주가가 10~15%반등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S&P500지수가 510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11%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시장 조정도 곧 바닥을 칠 것으로 봤다. 그는 크리스마스 연휴 전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리 연구원은 "매도세의 끝에 훨씬 가까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관심을 가질만한 섹터로 기술, 에너지, 헬스케어를 꼽았다. 기술 분야에서는 여전히 'FANG그룹'을 좋아한다고 했다. 리 연구원은 "그들은 여전히 좋은 수익을 올릴 것"이라며 "2021년 주가수익률이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