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국민건강보험공단·원주역·사회복지협의회 공동 협력
"원주역 계단을 이용해 건강도 챙기고 기부 천사 되세요.

"
원주시는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원주역,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천사 기부 계단 설치' 협약을 했다.

참여 기관은 원주역에 천사 기부 계단을 설치해 지역 주민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고,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과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천사 기부 계단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시민 홍보와 기부 계단 유지 및 보수 관리, 관련 부대 비용을 부담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기부 계단 설치비 5천만 원과 이용자 적립금으로 연간 1천만 원을 기부한다.

천사 기부 계단을 이용하면 1인당 10원씩 천사운동 기금으로 적립된다.

지난 11월 한 달간 원주역을 이용한 승·하차 인원은 하루 평균 2천834명으로, 1년간 적립하면 약 1천만 원의 천사운동 기금을 만들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 원주관리역은 장소 제공 및 전기 시설 사용 등 유지·관리를 맡는다.

천사운동본부는 모금액 관리 및 정기적인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천사운동은 시민 1인당 월 1천4원을 후원하는 운동이다.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차상위계층 등에게 월 13만 원씩 전달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천사 기부 계단 설치·운영과 같은 특화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 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 공헌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