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담당 검사가 윤 후보
조국 전 장관 사건 땐 검찰총장"
강성범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럭셔리칼럼' 내로남불! 다시 가져가셨네요'라는 제목으로 학력을 위조했던 신정아, 자녀의 경력을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복역 중인 위해 정경심 조국 전 장관의 아내의 사례를 언급하며 윤 후보가 아내 김건희 씨의 논란에만 너그럽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다.
지난 17일 ''럭셔리 칼럼' 이 분이 힘든 건 남편분이 만든 검증 기준 때문입니다'에 이어 3일 만에 또 다시 윤 후보와 그의 아내 김 씨를 저격한 것.
강성범은 "(김 씨의 논란에) 윤 후보가 고개를 숙였다"며 "하지만 해명을 보면 알고 뭉갠건지 모르고 뭉갠건지 모르겠지만, 이상한 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범은 "부인이 경력 위조한건 심각한 문제인데, 그건 제쳐 두고 '그냥 쉽게 가는 자리인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라며 "말 그대로 문제 의식이 없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였으면 6개월짜리 이슈였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또 윤 후보에 대해 "부인과 같은 혐의로 난리가 났던 2007년 신정아 사건 수사해 감옥에 넣었다"면서 "김건희 씨는 신정아 씨의 혐의로만 놓고 본다면 큰언니 쯤된다. 본인이 증명한 명확한 범죄를 부인이 저질렀는데 물어보는, 기자한테 훈계하며 '정치공작아니냐'고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국 전 장관 멍석말이할 때 (조 전 장관의 딸의) 인턴활동, 봉사활동 시간 하나까지 시간을 체크하고, 해당 장소에 갔는지 점검까지 했는데, 본인 가족은 지극히 너그러운 태도를 취했다"며 "아이들 봉사활동도 관례상 한두시간 봐주는데, 세상이 뒤집어질 듯 난리 치지 않았냐. 그 당시 검찰 총장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문제와 관련해 윤 후보와 관련됐다는 음모론도 제기했다.
강성범은 "(윤 후보의) 부인 문제로 난리가 났을 때 타이밍 딱 맞춰서 OO일보가 이재명 후보 아들 문제를 터뜨렸다"며 "(윤 후보는) 질문을 받자 기다렸다는 듯이 너무나 밝은 목소리로 '자세히는 모르지만, 응? 거기는, 응? 사건의 실체가 이론의 여지가 없는 모양이죠?'"라며 윤 후보의 '도리도리'를 따라하기도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아들 문제 세팅한 사람이 윤 후보의 최측근인 주진우 전 검사라는 의혹이 '열린공감tv'에서 제기가 됐다"며 "주진우 전 검사가 택시에 타서 전화통화 하면서 이 후보 아들 이야기를 했다는 건데,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뭐 검사 출신으로서 발끈해서 바로 고소하고 큰소리 뻥뻥 쳤을 텐데 조용히 계시는 걸 보니 좀 이상하긴 하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