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신년맞이 준비하는 뉴욕
미국 뉴욕시가 본격적으로 신년행사 준비에 나섰습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 광장에는 전구로 만든 7피트(약 213㎝) 높이의 '2022'라는 숫자 패널을 탑재한 트럭이 도착했습니다.

이 숫자 패널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신년 행사로 꼽히는 타임스 스퀘어 신년 축하 행사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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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다운이 끝나고 2022년 새해가 되면 타임스 스퀘어 빌딩 꼭대기에 설치된 이 숫자 패널에 불이 들어오고, 동시에 엄청난 양의 색종이가 광장에 뿌려질 예정입니다.

연도를 표시하는 이 숫자 패널은 매년 새로 제작됩니다.

올해 패널에는 LED 전구 599개가 사용됐습니다.

뉴욕시는 오는 23일 정오까지 타임스 스퀘어에서 이 숫자 패널을 전시한 뒤 빌딩 위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뉴욕 시민들도 숫자 패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신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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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신년행사로 꼽히는 이 행사가 예정대로 치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위력이 줄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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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는 지난해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비공개로 신년행사를 치렀습니다.

올해는 예년처럼 대대적으로 행사를 치를 계획이었지만 오미크론 확산 탓에 막판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시민들은 1907년에 시작된 뉴욕의 전통행사가 완전한 형태로 열리길 바라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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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는 신년행사에 사용하는 색종이 중 일부에 일반 시민들이 소원을 쓰게 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타임스 스퀘어에 전시된 색종이에서 눈에 띄는 소원은 역시 '코로나19 종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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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