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사진기가 익살스럽게 찰칵…웃긴 인생샷 남겨주는 '스냅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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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허브 지원…세계시장 뚫은 K스타트업
(4) 명지코리아
바르셀로나 쇼핑몰서 긴 줄
AI가 사람 감지해 특수효과
美·獨·UAE·말레이시아 진출도
(4) 명지코리아
바르셀로나 쇼핑몰서 긴 줄
AI가 사람 감지해 특수효과
美·獨·UAE·말레이시아 진출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형쇼핑몰 글로리에스에 지난 8월 국내 증강현실(AR) 스타트업 명지코리아의 AR 포토 키오스크 ‘스냅액션’이 들어섰다. 카메라를 응시하면 익살스러운 AR 효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냅액션 앞 대기줄은 금세 사람들로 가득 찼다. 가족,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기존에는 접해보지 못했던 기술을 신기해하며 스냅액션을 체험하기 위해 들뜬 표정으로 서 있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최대 쇼핑몰과 일대 거리가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테스트베드(시험대)’가 됐다. 서울시의 창업 지원기관 서울창업허브의 ‘PoC(Proof of Concept·개념 증명) 사업’을 통해서다. PoC는 기존 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하는 단계를 뜻한다.
서울창업허브는 한국무역협회와 국내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페인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했다. 총 80개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최종 선정된 5개 혁신 스타트업이 스페인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태훈 서울창업허브 창업본부장은 “국내 우수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유럽 전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명지코리아는 이번 PoC 사업을 발판으로 기술력을 스페인 시장에 널리 알렸다. 명지코리아 스냅액션은 이용자가 부스에 들어가 AR 효과를 주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받아가는 키오스크다. 인공지능(AI) 모션캡처로 얼굴, 체형을 인식해 아바타를 생성한다. AI는 이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아바타 행동에 반영하고 다양한 특수효과로 얼굴과 신체를 꾸민다.
명지코리아는 AR 콘텐츠 자체 제작 플랫폼을 개발했다. 자체 제작 플랫폼을 쓰면 명지코리아의 키오스크에 알맞은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하고, 유행에 맞게 콘텐츠를 신속히 추가할 수 있다.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운영의 편리함도 높였다. 사용자들이 사진을 찍으면 SNS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명지코리아는 PoC 사업으로 글로리에스 쇼핑몰을 운영하는 웨스트 그룹과 스냅액션 추가 설치 계약을 했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6개 쇼핑몰에 스냅액션을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명지코리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스냅액션을 수출하기 위한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내년 상반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와 ‘딜 두바이 어트랙션 엑스포’에 스냅액션을 출품해 현지 사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냅액션은 현재 국내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10여 곳에 설치돼 있다. 미국, 독일,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도 진출했다. 유명진 명지코리아 대표는 “스냅액션은 현재 다양한 국가에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여해 스냅액션을 더 많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한국경제·서울창업허브 공동기획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최대 쇼핑몰과 일대 거리가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테스트베드(시험대)’가 됐다. 서울시의 창업 지원기관 서울창업허브의 ‘PoC(Proof of Concept·개념 증명) 사업’을 통해서다. PoC는 기존 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하는 단계를 뜻한다.
서울창업허브는 한국무역협회와 국내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페인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했다. 총 80개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최종 선정된 5개 혁신 스타트업이 스페인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태훈 서울창업허브 창업본부장은 “국내 우수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유럽 전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명지코리아는 이번 PoC 사업을 발판으로 기술력을 스페인 시장에 널리 알렸다. 명지코리아 스냅액션은 이용자가 부스에 들어가 AR 효과를 주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받아가는 키오스크다. 인공지능(AI) 모션캡처로 얼굴, 체형을 인식해 아바타를 생성한다. AI는 이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아바타 행동에 반영하고 다양한 특수효과로 얼굴과 신체를 꾸민다.
명지코리아는 AR 콘텐츠 자체 제작 플랫폼을 개발했다. 자체 제작 플랫폼을 쓰면 명지코리아의 키오스크에 알맞은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하고, 유행에 맞게 콘텐츠를 신속히 추가할 수 있다.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운영의 편리함도 높였다. 사용자들이 사진을 찍으면 SNS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명지코리아는 PoC 사업으로 글로리에스 쇼핑몰을 운영하는 웨스트 그룹과 스냅액션 추가 설치 계약을 했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6개 쇼핑몰에 스냅액션을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명지코리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스냅액션을 수출하기 위한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내년 상반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와 ‘딜 두바이 어트랙션 엑스포’에 스냅액션을 출품해 현지 사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냅액션은 현재 국내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10여 곳에 설치돼 있다. 미국, 독일,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도 진출했다. 유명진 명지코리아 대표는 “스냅액션은 현재 다양한 국가에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여해 스냅액션을 더 많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한국경제·서울창업허브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