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개발 정보 이용 투기 혐의…부산 서구의원 기소
자신 지역구의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을 받는 부산 서구의회 한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자녀에게 부동산을 사들이게 한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 서구의회 A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A 의원은 2016∼2020년 지역구 내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미리 알고 자녀 등 가족 명의로 10필지의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 의원이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몰수보전 결정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A 의원은 개발 관련 정보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