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2021 전국투어 콘서트 ‘겨울’ 성료…감동으로 꽉 채운 140분


감성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어반자카파는 지난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8~19일 부산 KBS부산홀에서 2021 전국투어 콘서트 ‘겨울’을 개최했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개최됐던 1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이후 약 2년여 만에 열린 것으로 오랜 시간 어반자카파의 라이브를 기다려왔던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정규 앨범 [05]의 더블 타이틀곡인 ‘이 밤이 특별해진 건’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의 포문을 연 어반자카파는 ‘어떤 하루’, ‘위로’, ‘River’, ‘봄을 그리다’ 등 어반자카파 특유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곡들로 관객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데뷔곡인 ‘커피를 마시고’부터 ‘Beautiful Day’, ‘Just A Feeling’, ‘서울 밤’, ‘목요일 밤’, ‘Get’ 등 밝고 신나는 곡들로 콘서트의 열기를 끌어올리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앨범의 수록곡들뿐만 아니라 ‘그대 고운 내사랑’, ‘소원’ 등 그동안 참여해왔던 드라마 OST는 물론 박용인의 ‘일상으로의 초대’부터 권순일의 ‘Officially Missing You’, 조현아의 ‘Pov’까지 멤버별 솔로 무대를 준비하는 등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감동과 힐링을 선사한 라이브뿐만 아니라 어반자카파의 재치 있는 입담,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는 콘서트를 한층 특별하게 만들었다. 관객들의 사연을 받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카파쇼’에서는 사연을 하나 하나 직접 읽으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고, 콘서트 중간 이어지는 VCR에서는 화제의 방송 프로그램을 재치 있게 패러디하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약 2시간 20분 동안 총 25곡을 라이브로 꽉 채운 어반자카파는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공연 강자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은 물론 추운 겨울을 따듯한 감성으로 물들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