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오미크론 변이 막는데 70% 이상 효과"
정부는 추가접종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대책으로 꼽고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에서는 예방효과가 일정 수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사례를 보면 추가접종은 델타 변이에 90% 이상 효과가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막는 데는 70%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마치고 화이자 백신을 3차 접종한 사람의 경우 델타형 변이 감염에는 94% 예방 효과가 있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71% 정도 효과가 있었다.

3차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경우 델타형 변이에 대해서는 93%,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76% 예방 효과가 있었다.

방역 전문가들은 추가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더라도 추가접종이 중증 예방 효과 등에서 여전히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방역 당국은 추가접종이 여려 유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있어서 감염 자체뿐 아니라 중중 진행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60세 이상에서 추가접종 후 확진군은 기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2% 이상 줄어든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을 주요 변이로 지정했다. 국내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정 사례가 총 178명 나왔다.

전파력은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보다 더 세다고 알려졌다.

오미크론 감염시 위중증 위험이 더 낮은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으나, 방역당국은 위중증도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