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여성 과학자"…안철수, 대전서 과학 행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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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자력학회 찾아 "사고나면 車 없애나…원전 필수"
여성과학자 간담회·기초과학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 방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7일 대전을 찾아 과학계 종사자들과 연달아 만났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여야 대선 후보 통틀어 유일한 '이과 출신'인 안 후보가 자신의 강점인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학회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 제안서 전달식에서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라고 말했다.
정책 제안서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등 10가지 정책 제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발전 수단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밖에 없다.
그렇지만 신재생에너지가 가진 많은 한계는 아직 극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면서 "원전은 필수적이다.
안전성 문제는 SMR로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SMR 개발 국책사업 추진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SMR은 모듈 형태로 설계·제작되기 때문에 대형 원전과 비교해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1천배가량 안전하다는 게 안 후보의 설명이다.
안 후보는 원전을 자동차에 빗대 "자동차 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었다고 해서 자동차를 다 없애자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며 "브레이크 시스템도 제대로 잘 만들고 에어백도 만들고 안전벨트를 포함한 여러 기술로써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지낸 안 후보는 "대전은 그 당시에 가르치던 학생들과의 추억이 담긴 곳"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강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책 간담회에서 "초격차 과학기술을 5개 이상 확보해 5개 이상 글로벌 기업을 육성해야 우리가 세계 5대 경제 강국(G5)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여성 과학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안 후보는 "제 아이가 여성 과학자'라며 "그래서 여성 과학자들이 어떤 어려움들이 있는지 들으면 저한테는 굉장히 많이 와닿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딸 설희 씨는 지난 2018년 스탠퍼드대에서 이론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로미 아마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 소속돼있다.
설희 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연구 결과물이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실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어 대전 유성구에 있는 기초과학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도 방문했다.
저녁에는 충남대 토론동아리 학생들과 기후위기 해법을 놓고 토론했다.
/연합뉴스
여성과학자 간담회·기초과학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 방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7일 대전을 찾아 과학계 종사자들과 연달아 만났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여야 대선 후보 통틀어 유일한 '이과 출신'인 안 후보가 자신의 강점인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학회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 제안서 전달식에서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라고 말했다.
정책 제안서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등 10가지 정책 제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발전 수단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밖에 없다.
그렇지만 신재생에너지가 가진 많은 한계는 아직 극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면서 "원전은 필수적이다.
안전성 문제는 SMR로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SMR 개발 국책사업 추진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SMR은 모듈 형태로 설계·제작되기 때문에 대형 원전과 비교해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1천배가량 안전하다는 게 안 후보의 설명이다.
안 후보는 원전을 자동차에 빗대 "자동차 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었다고 해서 자동차를 다 없애자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며 "브레이크 시스템도 제대로 잘 만들고 에어백도 만들고 안전벨트를 포함한 여러 기술로써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지낸 안 후보는 "대전은 그 당시에 가르치던 학생들과의 추억이 담긴 곳"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강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책 간담회에서 "초격차 과학기술을 5개 이상 확보해 5개 이상 글로벌 기업을 육성해야 우리가 세계 5대 경제 강국(G5)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여성 과학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안 후보는 "제 아이가 여성 과학자'라며 "그래서 여성 과학자들이 어떤 어려움들이 있는지 들으면 저한테는 굉장히 많이 와닿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딸 설희 씨는 지난 2018년 스탠퍼드대에서 이론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로미 아마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 소속돼있다.
설희 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연구 결과물이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실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어 대전 유성구에 있는 기초과학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도 방문했다.
저녁에는 충남대 토론동아리 학생들과 기후위기 해법을 놓고 토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