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충북에서 6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16시 8개 시·군 62명 확진…사망도 2명 늘어
전날 같은시간(83명)보다 21명 적지만, 어린이집과 병원 등을 매개로 연쇄감염이 이어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는 8개 시·군에서 나왔다.

청주 22명을 비롯해 충주·음성 각 10명, 제천 9명, 괴산 5명, 증평 3명, 보은 2명, 단양 1명이다.

46명은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을 통한 연쇄감염 사례이고, 16명은 증상 발현이나 선제검사 받은 경우다.

절반 가까운 30명(48.4%)은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이다.

청주에서는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 관련 1명(누적 81명), 서원구 병원 관련 1명(〃 16명), 청원구 병원 관련 3명(〃 55명), 충주 초등학교 관련 4명(〃 23명)이 추가됐다.

제천은 모 유치원을 매개로 6명이 새로 확진됐고, 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27명), 사적모임 관련 1명(〃 21명)씩이 추가됐다.

보은 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11명), 음성 육가공업체 관련 1명(〃 88명), 음성 어린이집 관련 6명(〃 8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도 2명 더 나왔다.

지난달 30일 확진돼 청주의료원에 입원한 청주 서원구 90대와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고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서원구 60대가 전날 오후 숨졌다.

이로써 충북 누적 확진자는 1만340명, 사망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